린스타트업

Giljae Joo (주길재)
6 min readAug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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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Design 수업을 듣고 있다. 2번째 모듈 수업에서는 Lean startup method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2000년대 초반 Steve Blank가 고객 개발 방법론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강조한 Blank는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 잠재 고객을 참여시키는 행위가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은 제품을 출시할 때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새롭거나 파괴적인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기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에 더 가깝다고 언급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때, 과거에는 “우리가 만들면 그들이 사용할 것이다.” 라는 접근 방식으로 리소스를 많이 소비하면서 운영되었다는 점을 Blank는 깨달았다. 그래서 초기 가설을 검증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 확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스타트업은 자금이 고갈되기 전에 결함을 식별하고 빨리 수정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Blank의 아이디어는 Lean Startup 기반을 구축했다.

Eric Ries는 Steve Blank의 아이디어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만들었다. 그가 벤처 투자사에 재직하는 동안 스타트업 컨설팅을 하면서 실무에 적용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Lean Startup”을 기술했다.

핵심원칙

Ries는 “린 스타트업은 빠른 반복과 고객 통찰력, 거대한 비전, 큰 야망을 강조하는 제품 개발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얘기한다. 그의 책에서는 스타트업은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도록 설계된 기관이라고 언급한다. 벤처를 시작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어떤 아이템인지는 의미없다고 한다.

스타트업이라는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전체 사업 계획 작성을 생략하는 것이 좋다. 대신 린 스타트업은 사업 계획의 핵심 사항들을 일련의 가설로 나눌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런 가설을 과학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조언한다. 예를 들어서 MVP(Minimal Viable Product)를 만들고 잠재 고객 그룹에게 제공하여 사업 아이템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행위는 가설이 “참”인지 “거짓”인지 밝히기 위한 실험이다. “참”이라면 스타트업은 인내심을 갖고 제품이 빛날때까지 지켜보면 된다. 그러나 “거짓”이라면 “피벗”을 해야 한다.

이것이 린스타트업의 핵심 개념이다. 린 스타트업의 핵심은 “빌드-측정-학습” 에 대한 피드백 루프로 동작된다.

<source: https://productmantra.net/2013/11/09/lean-startup-loop-scattered-versus-progressive-learning/>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변환한다. 고객과 상호 작용하면서 정성/정량 관점에서 피드백과 데이터를 수집한다. 스타트업에 만드는 초기 제품은 실험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학습이다. 빌드부터 측정 그리고 학습까지 마무리되는 루프이다.

학습

가설을 테스트하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검증된 학습”이라고 한다. 비즈니스 가설을 테스트하고, 테스트 결과를 학습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의사 결정을 하고 제품을 개선하여 Needs를 충족시키는 민첩한 프로세스로 동작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가설이 타당한지 아이디어가 가치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가능성이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빠른 실패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인 린스타트업은 “빠른 실패”를 적극 권장한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낭비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실패하면서 배우고, 다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MVP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는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개발 시간으로 빌드-측정-학습” 루프를 돌릴 수 있는 개념이다.

최소라는 개념은 유동적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관점에 따라 최소로 보이거나 과도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 표준을 신중하게 정의해야 한다.

MVP는 품질이 낮거나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가능한 최소 비용으로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 검증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

고객 검증

항상 고객과 함께 기능을 검증하는 린 스타트업의 목표는 효율성과 낭비를 감소하는 것이다. 매우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다. MVP가 준비되면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개발 중인 제품이 시장의 니즈를 만족하는지 판단하고,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며, 추가하거나 제거해야 할 기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벗

고객 검증 과정이 끝나면, 전략적 가설이 옳았는가? 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다.

피벗을 통해 스타트업은 계획을 고수하기보다 실 피드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접근 방식을 조정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린스타트업의 핵심이다. 빌드-측정-학습 루프를 통해 현재 전략을 유지할지 혹은 전환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한계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라고 스티브 잡스가 말했다.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모든 스타트업이 린 방식을 따른다면 파괴적 혁신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계획적이지 않다.

린 방식에서는 스타트업 초기에 자세하고 복잡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는다고 얘기한다.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사용을 장려한다.

그러나 캔버스가 포착하지 못하는 것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예상하면서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의 꿈, 비전에 대한 밝은 미래를 상상한다.

린스타트업에서는 계획을 적게 수립하라고 얘기하지만, 다시 해석하면 가설 기반으로 수립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빠른 실패

MVP 기반으로 제품을 검증하지만, MVP는 최종 제품의 모습을 표현하지 않는다. 그래서 초기 기능 표준을 잘 수립해야 한다. MVP는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최종 모습으로 보면 안되고 가설을 검증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린스타트업도 전통적인 방법과 비슷하게 시작된다. 시장 조사, 법률 및 규제 준수 조사, 사업 계획 수립등 다만, 린스타트업은 MVP로 시작되기에 기존 방식에서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해준다고 볼 수 있다.

고객 검증에 중점을 둔다는 것은 혁신적이고 파괴적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신속하게 작업하고, 빠르게 가설을 검증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회사에서 진행한 방식과 다르게 MVP부터 만들어서 진행을 했었다. 베이스가 되는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작되었지만, 2개의 MVP를 sub로 만들었고, main으로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지만, 고객 검증을 위한 피드백 수집부터 반영까지는 보이지 않는 참여 멤버들의 노고가 상당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Originally published at https://gil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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